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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원하는 어떤 것도 청할 수 없다는 뜻입니까? (감사)

by 마티아2002 2024.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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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나눈 이야기 - 닐 도널드 월시

왜 당신은 우리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겁니까?

내가 너희가 이해할 수 있는 형상이나 모습을 취할 수는 있으나, 그러면 누구나 하나같이 자기가 본 것이 신의 많은 형상이나 모습들 중 하나가 아니라, 유일한 형상이자 모습이라 여길 것이다.

만일 내가 나 자신을 ‘전능한 신’, ‘하늘과 땅의 왕’으로서 드러내고, 그것을 입증하려고 산을 옮긴다 해도, “그건 악마가 틀림없어”라고 말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또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 왜냐하면 신은 외부 관찰이 아니라 내면 체험을 통해 신 자신에게 스스로를 드러내는 법이니까.

어떤 것에 관한 너희의 생각은 창조력을 갖고 있고, 너희의 말은 생산력을 갖고 있으며, 너희의 생각과 말은 함께 어우러져 너희의 현실을 만들어내는 엄청난 힘을 갖기 때문이다.

원하는 어떤 것도 청할 수 없다는 뜻입니까?

너희는 너희가 청하는 걸 갖지 못할 것이며, 너희가 원하는 어떤 것도 가질 수 없다. 너희의 요구 자체가 결핍에 관한 진술이며, 뭔가를 원한다(want)는 너희의 진술은 정확히 그런 체험, 곧 모자람(wanting)을 너희의 현실에 만들어내는 작용을 할 뿐이다.

그러므로 올바른 기도는 간청의 기도가 아니라 감사의 기도다.

너희가 현실에서 체험키로 선택한 것에 대해 미리 신에게 감사할 때, 실제로 있음을 인정하는 셈이다. 따라서 감사는 신에게 보내는 가장 강력한 진술,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내가 먼저 대답해 주는, 하나의 확약이다.

그러므로 결코 간청하지 마라. 감사하라.

만일 내가 신에게 미리 감사를 드렸는데, 그게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면요?

감사를 신을 조종하는 도구, 우주를 기만하는 방책으로 써서는 안 된다.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는 법이다. 너희의 정신은 너희가 생각하는 것의 진실을 알고 있다. 만일 너희의 지금 현실에서 그것이 존재하지 않음을 너무나 확실히 알면서도, “이렇게 저렇게 해주신 것에 신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하고 있다면, 너희는 신이 너희보다 똑똑하지 못해서 너희에게 그것을 마련해 주리라고 기대하는 것이냐?

신은 너희가 아는 것을 안다. 그리고 너희가 아는 것은 너희의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어떻게 그것에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습니까?

믿음. 만일 너희가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갖고 있다면 산도 옮길 것이다. 그것이 있다고 내가 말했기에,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대답해 주리라고 내가 말했기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너희가 이름을 댈 수 있는 모든 스승들을 통하여, 너희가 어떤 것을 선택하든 ‘내 이름’으로 선택한다면, 그것이 있게 되리라고 내가 너희에게 말했고 또 말해왔기에, 너희는 그것이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기도에 아무 응답도 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기도에 응답이 없었다고 할 때에도, 실제로는 가장 열렬하게 품고 있는 생각이나 말, 혹은 느낌이 작용한다. 하지만 너희가 알아두어야 할 건, 생각을 조종하는 것은 언제나 생각 뒤의 생각이란 점이다. 여기에 비밀이 있다. 이것을 ‘받침 생각’ Sponsoring Thought이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구걸하거나 간청한다면 너희가 선택하는 것을 체험할 가능성은 훨씬 더 낮아진다. 그 모든 간청의 배후에 있는 ‘받침 생각’은, 자신은 지금 원하는 걸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기에, 그런 식의 받침 생각이 너희 현실이 되는 것이다.

신이 모든 요구를 언제나 들어주리라고 믿어야 하는 게 아니라, 그런 요구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는 걸 직관으로 이해할 때 기도하기는 훨씬 수월해진다. 그럴 때 그 기도는 감사의 기도가 된다. 그것은 결코 요구가 아니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에 대한 감사의 진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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