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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철학

by 마티아2002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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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신은 죽었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는 19세기 독일의 철학자로, 서구 철학의 전통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자 했기 때문에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그의 철학은 도덕, 종교, 과학에 대한 비판으로 유명하며, 특히 기독교와 전통적 도덕에 대한 비판이 두드러집니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는 유명한 말을 통해 기존의 절대적 가치와 초월적 진리를 부정하고, 인간이 스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인간을 '초인(Übermensch)'과 '최후의 인간(Der letzte Mensch)'으로 나누어, 초인은 기존의 가치를 넘어 자신의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에서 "초인(Übermensch)"과 "최후의 인간(Der letzte Mensch)"은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두 개념은 인간의 삶과 가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니체의 독특한 시각을 반영합니다.

초인 (Übermensch)

초인은 니체가 인간의 창조적 잠재력과 자기 극복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개념입니다. 초인은 기존의 도덕과 가치를 넘어서는 존재로, 자신의 삶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입니다. 초인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자기 극복: 초인은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합니다.

- 창조적 삶: 초인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기존의 전통적 가치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 자유와 독립: 초인은 외부의 권위나 도덕적 규범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내적 기준에 따라 살아갑니다.

최후의 인간 (Der letzte Mensch)

반면, 최후의 인간은 니체가 현대 문명과 인간의 사회적, 도덕적 가치에 대한 비판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 개념입니다. 최후의 인간은 자기만족과 안락에만 관심을 가지며, 모험이나 변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최후의 인간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락과 자기만족: 최후의 인간은 현재의 안락함에 만족하며, 더 나은 것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 변화에 대한 두려움: 최후의 인간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기존의 상태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 창조적이지 않음: 최후의 인간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지 않고, 기존의 도덕과 규범에 안주합니다.

니체는 인간이 최후의 인간에 머무르지 말고, 초인이 되기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인간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아르투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는 19세기 독일의 철학자로, 그의 철학은 비관주의와 의지주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칸트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며, 세계를 '의지와 표상'으로 설명했습니다.

주요 개념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는 세계를 '의지'와 '표상'으로 나누어 설명했습니다. '의지'는 맹목적이고 끝없는 욕망의 근원이며, '표상'은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입니다. 그는 의지가 모든 고통의 근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비관주의: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삶이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인간의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고통을, 충족되면 지루함을 초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윤리와 동정심: 쇼펜하우어는 윤리적 삶의 핵심으로 동정심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도덕적 삶의 본질이라고 보았습니다.

영향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예술과 미학에 대한 그의 견해는 많은 예술가와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는 또한 동양 철학, 특히 불교와 힌두교의 사상과 유사한 점을 발견하고 이를 서양에 소개했습니다.

비관주의와 실존주의

비관주의와 실존주의는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두 철학은 고통과 불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지만, 그 해결책과 세계관은 다릅니다.

1. 비관주의

비관주의는 삶을 고통과 고난으로 가득 찬 것으로 보는 철학적 관점입니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가 대표적인 비관주의 철학자로, 그는 인간의 욕망이 끝없는 고통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통의 인식: 인간의 삶은 본질적으로 고통스럽고, 욕망은 충족되지 않으면 고통을, 충족되면 지루함을 초래합니다.

- 의지의 부정: 쇼펜하우어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의지를 부정하고, 욕망을 억제하는 삶을 제안했습니다.

- 비관적 세계관: 삶의 본질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며, 고통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봅니다.

2. 실존주의

실존주의는 인간의 존재와 주체성을 강조하는 철학적 사조입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쳐 발전했으며, 장 폴 사르트르와 프리드리히 니체가 대표적인 철학자입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유와 책임: 인간은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갑니다.

- 주관성: 삶의 의미는 객관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 진정성: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진정성 있게 살아가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3. 비교

- 고통과 불안: 비관주의는 고통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이를 줄이기 위해 욕망을 억제하는 삶을 제안합니다. 반면, 실존주의는 고통과 불안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의미를 찾으려 합니다.

- 삶의 태도: 비관주의는 삶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며, 고통을 피하려는 태도를 취합니다. 실존주의는 삶의 의미를 스스로 창조하고, 자신의 선택과 책임을 강조합니다.

- 세계관: 비관주의는 삶의 본질을 고통으로 보고, 이를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실존주의는 인간의 자유와 주체성을 강조하며, 각 개인이 자신의 삶을 창조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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